남조선의 합동방어훈련은 북조선에 대한 엄중한 도발

“적이 우리를 치자고 열올리는데 가만히 앉아 있겠는가”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0/05/09 [03:17]

▲ 지난 4월 인민군 박격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훈련을 참관해 사격결과를 관측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북조선은 8일, 최근 남조선 공군과 해군이 서북도서 합동방어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해 "모든 것이 2018년 북남 수뇌 회담(남북정상회담) 이전의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는 절대로 스쳐 지날 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며 반드시 북조선이 필요한 반응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의 매체를 통해 북조선 인민무력성 대변인이 발표한 7일자 담화문은 ‘'대결을 유발시킬 수 있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이라는 제목 하에 지난 6일, 공군 공중전투사령부(공중전투사)가 해군 2함대와 함께 서해 상공 작전구역에서 실시했던 방어훈련을 "군사 대결의 극치"라 비난했다.

 

인민무력성 대변인은 "6일 남조선 군부는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소속 F-15K, KF-16, F-4E, FA-50 전투기 20여대와 해군 2함대 소속 고속정 등을 북조선 서해 한계선에 내몰아 합동군사연습을 했다"며 "이는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 적대행위를 금지하고 특히 서해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겠다고 온 민족 앞에 약속한 북남 군사합의(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한 전면적인 역행이자 노골적인 배신행위"라고 주장했다.

 

담화문은 이어 "남조선 군부가 북조선을 '적'으로 지칭하고 이런 군사연습을 했다는 사실이 더욱 엄중하다"며 "이는 절대로 스쳐 지날 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며 반드시 우리가 필요한 반응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담화문은 끝으로 "적은 역시 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뼛속 깊이 새기는 기회가 됐다"면서 "적이 우리를 치자고 공공연히 떠들며 열을 올리는데 우리가 가만히 앉아 있겠는가"라고, 차후 일어날 수도 있는 대응에 대해 암시했다.

 

담화문에서 언급한 훈련은 지난 6일 공중전투사가 서해 상공 작전구역에서 해군2함대와 함께 실시한 합동 방어훈련이다. 이 훈련은 적 화력도발 및 기습도발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담화문은 북조선 주민들도 구독하는 매체, <로동신문>에 실려 더욱 눈길을 끈다. 대개 대회적 내용을 담은 담화문은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했었는데 과거와는 다른 행보를 보인 것이다. 

 

본사 기자 

 


다음은 <로동신문>에 실린 성명의 전문이다. 

 

대결을 유발시킬수 있는 위험천만한 군사적준동

08/05/2020 

 

6일 남조선군부는 공군 공중전투사령부소속 《F-15K》, 《KF-16》, 《F-4E》, 《FA-50》전투기 20여대와 해군 2함대소속 고속정 등을 조선서해 열점지역에 내몰아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

 

남쪽군부호전광들이 자행한 이러한 망동짓은 쩍하면 우리더러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중단이요, 강한 유감이요 자동응답기같은 말만 외우군 하던 자기 상전도 이제는 더이상 할 말을 찾지 못하게 하는 군사적대결의 극치이다.

 

모든것이 2018년 북남수뇌회담이전의 원점으로 돌아가고있다.

 

이번 합동연습은 지난 시기 북남쌍방사이에 군사적충돌이 발생하였던 조선서해 최대열점지역의 공중과 해상에서 감행되였으며 우리의 그 무슨 《이상징후》와 《도발》을 가정해놓은 상태에서 공공연히 자행되였다.

 

더우기 엄중한것은 남조선군부가 우리를 《적》으로 지칭하고 이러한 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절대로 스쳐지날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며 반드시 우리가 필요한 반응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그 어디에도 변명할수 없는 고의적인 대결추구가 아닐수 없다.

 

남조선군부는 이번 합동연습의 목적이 북의 화력 및 기습《도발》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며 《적》의 《도발》원점을 타격하고 지원세력을 격퇴하는데 있다는것을 숨기지 않았다.

 

남조선군부의 무모한 군사적도발행위는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 적대행위를 금지하고 특히 서해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데 대해 온 민족앞에 확약한 북남군사합의에 대한 전면역행이고 로골적인 배신행위이다.

 

적은 역시 적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는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하고 뼈속깊이 새겨주는 기회로 되였다.

 

적이 우리를 치자고 공공연히 떠들며 열을 올리는데 우리가 가만히 앉아있겠는가.

 

주체109(2020)년 5월 7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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