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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박가영 엄마 최선미입니다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3/03/18 [09:52]

이태원 참사 희생자 박가영 엄마 최선미입니다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3/03/18 [09:52]

박가영 엄마 최선미입니다

저는 참사이후 가영엄마라는 신분이 가영엄마라는 직업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가영엄마로써 반드시 해야 할 일들과 해내야 하는 왜? 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야 하는 과업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 희생자들의 시신을 40여 곳으로 뿔뿔이 흩어 놓았는가?

? 희생자 신원을 확인하는데 만 12시간이 걸렸는가?

? 매년 해오던 교통통제와 인파관리를 하지 않았는가?

? 친구가 함께 있었는데도 변사자 처리를 했는가?

 

? 돌아온 아이는 부모의 허락도 없이 나체로 검안 검시를 받은 흔적이 있었고

? 부검의향을 물어 보았고

? 경찰 수사 종료 보고서에는 죄명이 변사로 되어 있는 가? 라는 의문에 해답을 찾아야만 합니다.

 

그들이 희생자들을 변사자로 만들어 은폐하려고 했던 것이 무엇일까요?

그날! 그 시간 ! 그 장소가 바로 마약수사대가 치밀한 계획 하에 큰 작전을 펼치며 취재기자들과 함께 몰래 대기하고 있었고,

용산서 이임재는 교통기동대가 요청한 흔적들이 있는데 어느 순간 사라진게 자신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라며 누군가 흔적 지우기를 하고 있다고 증언하였고,

서울청장 김광호는 7월부터 마약 특별 단속도 시작했고 마약에 대한 특별대책을 지시받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입장에서는 마약과 범죄예방에 초점을 둘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10월에 수십 개의 마약관련 기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것은 참사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 이유입니다.

현장에 과학수사대가 아니라 마약범죄수사대가

먼저 들어간 이유는 무엇일까요?

? 아이들 소지품들을 왜? 마약검사를 했을까요?

이것은 희생자들이 변사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하는 겁니다.

변사자로 만들어야 만 자신들의 과오를 덮을 수 있기 때문이고 책임을 피하고 정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번 참사를 통해 한동훈장관을 보면서 과연 인간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대미문의 참사 앞에서 수많은 꽃들이 쓰러져 갔는데

자신들의 검찰 수사권 복원이라는 야욕과 조직적 이익을 위해...

순간순간 계속 정치적으로만 이용하려는 행태와 이제는 의혹이 아니라 사실관계로 들어난

이른바 한동훈 장관의 마약과의 전쟁이라는 치적을 위해 아직도 희생자들의 뒷조사를 하고 있으며 생존자들과 유가족을 능멸하고 있습니다.

헌법에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예방하고 지킬 의무가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헌법을 지키지 못한 잘못을 면피하기 위해서라도

어떻게 해서라도 희생자들과 생존자들을 마약범으로 몰고 가야만 자신들의 잘못을 덮고 다음정권을 쥘 수 있기 때문에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경비인력을 배치하지 않고

마약수사에 국력을 집중하다가 경비에 구멍이생겨 참사가 벌어졌다면

너무나도 무섭고 반성하고 자책해야 인간인데

한동훈은 이상황에서도 검수완박 무력화를 또 들고 나오는 인간성 상실의 수준을 보입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자유와 공정이라고 떠벌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자유와 공정은 권력이 있는 자들에게는 좀더 엄격하게

약자에게는 사각지대가 없이 촘촘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저희는 정부를 향해 대통령을 향해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혹자는 사과 받으면 뭘 얻게 되냐고 묻습니다.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되찾고자 합니다.

진심어린 사과는

참사를 예방하지 못한 무능한 정부로부터

고인에 대한 악랄하고 저급한 수습과정으로부터

나의 아이의 존엄과 명예와 산산이 조각나버린 나와 유가족들의 가정을 되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원점이고 거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저들은 법기술자 밖에 안 되는 데 국민들의 생사여탈권을 지닌 신의영역에 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들이 틀렸습니다.

저들은 국민들의 머슴입니다.

저 삼류 바보들은 5년밖에 안 되는 권력을 가지고 주권자인, 국민들의 안전을 망쳐놓고 겁 없고 무식한 행태를 보이며 의기양양해 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국민이 주인인 것을 여전히 모르고 있습니다.

나라의 국익을 해치고 있는 저들에게 이 나라의 주권자가 누구인지 오늘 그리고 앞으로 똑똑히 보여 주어야 합니다.

 

희생자들과

생존자들과

유가족들과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입니다.

재발방지대책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보다 남아있는 아이들의 미래를 돌려달라는 것입니다

 

정부는 유가족들에게 아이들의 영정을 무기삼지 말고 그만 애도하고 짜져 있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유가족들이 희생자들의 영정을 무기삼는 것이 아니라 희생자들이 유가족들을 도구 삼아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습니다. 우리아이들이 저희더러 대신 싸워서 진실을 밝혀 달라고 하는 데 어떻게

부모가 돼서 물러설 수 있겠습니까?

그러하기 때문에 이 정부는 절대로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유가족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희생자들과 싸우고 있기 때문에 진실을 아는 영혼들이 결단코 물러서지도 주저앉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기지 못할 싸움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면 특별법을 통한 독립적 조사 기구를 설치하여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 합니다.

대통령은 진심이 담긴 깊은 사과를 하십시오

  © 프레스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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