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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송탄미공군기지 감시활동 (2025년 11월 28일 금요일)
추수 감사절 다음날로, 공휴일과 끼어 있는 날이라 미군의 훈련도 없고 한국인 직원들도 출근하지 않는다고 한다. 기지를 돌아보는 내내 조용하였다.
기지 철조망 담장 공사 블도저 등 공사장비들이 멈추어 서 있고 다른 특이 사항은 보이지 않았다. 장등리로 가니, 기지내 골프장도 비어 있고 탄약고에는 파란색의 연습용 폭탄외에도 거대한 폭탄들이 파랫트에 쌓여 있다. 알파 탄약고에도 들려 보았다. 두 군데에 거대한 폭탄들이 파렛트에 쌓여 있는데, mark 84로 보인다. 무게 925kg, 길이 3.84m, 지름 18인치(460mm)이 된다. GBU-31은 유도 꼬리 키트를 사용하여 유도되지 않은 Mark 84 다목적 폭탄을 ‘스마트’ 폭탄으로 변환하는 정밀유도탄이다. Mark 84는 GBU-31의 탄두 역할을 하며, 폭발시 반경 400m까지 치명적인 파편 피해를 줄 수 있고, 11미터 깊이의 분화구를 만들 수 있다.
다시 회화리쪽을 돌아 활주로를 보니 F/A-18G 전자 공격기 그라울러로 보이는 5대의 전투기가 대기 중이다. 주날개 끝에는 완두콩 집 같은 포드가 달려 있다. 또, 특징은 진위천 쪽의 철조망을 철거하여, 남쪽에서부터 담장을 쌓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담장을 쌓아 기지 내부를 보기 힘들게 하기 위한 것인지는 더 보아야 하겠다.
북중러의 입장에서 F-16 전투기보다 더 위협적인 것이 '그라울러'로, 레이더를 마비시키거나 파괴하는, 즉 자신의 눈을 멀게 하기 때문이다. 유사시 미사일과 장사정포들이 그라울러가 주기된 송탄기지를 가장 먼저 타격하려 할 수 있다. 이 지역의 공역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민항기들이 지나가는 길목이다. 그라울러가 적 레이더(S-band, L-band 등)를 교란하기 위해 쏘는 전파는 민항기의 관제 레이더(ATC)나 GPS 내비게이션 주파수 대역과 인접해 있어, 전파 간섭이 발생하면, 인근을 지나는 민항기의 계기판이 일시적으로 먹통이 되거나(Glitch), 관제소 화면에서 비행기가 사라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군 훈련 중 민간 GPS가 교란된 사례는 미국 내에서도 빈번히 보고되고 있다. 그라울러가 고출력 재밍(방해 전파 발사)을 할 경우, 평택 고덕단지(삼성전자)나 도심의 통신 기지국에 전파 간섭을 일으켜 통신방해를 유발할 수 있는데, 정밀 공정이 돌아가는 반도체 공장에 치명적일 수 있다. 한미간의 SOFA 제2조 제2항 (b)호가 있으나, 미군의 무분별한 전파 훈련과 발사 등을 제한하지 못하고, 오히려 민간의 피해를 한국정부가 대신 보상해주거나, 무마할 책임만 있을 뿐이다.
주일미공군 미사와 기지와 군산기지의 F-16 전투기으로 2개의 슈퍼비행대를 결성하였다고 하나, 올해 초보다 평택의 하늘의 전투기 소리 규모와 횟수가 상당히 줄었다. 그리고 2달 이상 전자공격기 그라울러가 목격되는중인데, 10월 1일, 일본 항공자위대(JASDF) F-15J 전투기와 송탄 기지 F-16(슈퍼 스쿼드론)이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남해 상공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이 지역은, 중국 해군이 태평양으로 진출하는 길목이자, 중국의 방공식별구역(CADIZ)과 겹치는 민감한 수역이다. 이곳에서의 훈련은 중국 동부전구를 겨냥한 무력시위이자, 중국의 해양 진출을 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붙박이(Tripwire)'에서 '기동군(Mobile Force)'으로 완전히 전환된 것이다.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평택 인근 해역에서 한미 해상 특수작전부대 훈련(MCSOFEX / Maritime Counter Special Operations Forces Exercise)이 있었다. '방어'와 '상호운용성'이라는 외교적 수사로 포장되어 있지만, 본질은 "한반도 서해(평택)를 거점으로, 유사시 북 지휘부 타격이나 중국 해안 침투를 상정한 공격적 특수전 연습"으로, 단순한 해상 훈련이 아니라, 육·해·공 전력이 입체적으로 투입된 고강도 특수전 훈련이었다.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USS 듀이 (DDG 105), P-8A 포세이돈(잠수함 킬러), AH-64E 아파치 공격 헬기, MH-60R 시호크와 한국 해군의 특수전전단(UDT/SEAL) 등이 참여하였다. 서해라는 상당히 민감한 지역에서의 전쟁연습이 앞으로 더 자주 열릴 가능성이 높다.
미 육군은, 11월 7일, 하와이에서 정보전, 사이버전, 심리전 등을 통합하여 수행하는 제1전구정보우위분견대(1st TIAD / 1st Theater Information Advantage Detachment)를 창설하였다. 곁으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베이징)의 영향력 차단, 소위 '허위 정보' 대응과 동맹국 여론 및 정보 환경 통제고 하나, 본질은 '인지전(Cognitive Warfare)'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물리적 타격 이전에 상대국 국민, 심지어 동맹국 국민의 여론과 인식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조작하며, 자신들의 패권 논리를 주입하는 고도화된 심리전 기구이다. 인지전은 인간의 두뇌를 '전투 공간(Battle Space)'으로 규정하고, 과거의 심리전(PsyOps)이 단순히 적의 사기를 꺾는 것이었다면, 현대의 인지전은 상대의 인식 체계 자체를 조작하여 미군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다. 미국에 대한 환상과 무비판적인 찬양 등은 심리전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경우가 많으며 명백히 보이지 않는 침략 행위이다. 북 조선과 중국이 자체 인터넷 망을 만들고, 구글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이유가 미군의 심리전, 인지전을 경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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