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이 만난 특별한 사람들: 이적 목사 편>맥아더 동상 화형식을 두 차례 거행한 이적 목사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0/05/28 [11:04]

 

 

▲ 인천 자유공원안에 세워진 맥아더동상 앞에서 화형식을 감행하기 전에 이적 목사가 격문을 읽고 있다(우측은 박교일 회원)  ©프레스아리랑

 

 

<최재영이 만난 특별한 사람들이적 목사 편>

 

  두 차례에 인천 맥아더동상 화형식 거사를 실행한 이적 목사

 

 

 

<편집자주>

작년에는 미국의 날강도적 방위비분담금 강요로 인해 남측의 평범한 민중들도 반미감정이 최고조로 달했다<프레스아리랑>은 이에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관저 점거투쟁을 감행한 대진련 청년대학생들에 대한 회견에 이어, 이번에는 남측 목회자가운데 가장 선두에서 자주평화통일운동에 헌신하고 있는 민통선평화교회 이적 목사를 만났다그는 잠자는 민족혼을 일깨우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2018년 10월 23일 새벽 인천자유공원에 설치된 민족분단과 학살원흉인 맥아더 동상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되어 옥고를 치르다가 작년에 석방되기도 했다. 그가 두번째로 행한 "민족은 살아있다"는 항거의 표시에 대한 댓가는 혹독했다.

 

석방후에도 화형식 격문을 발표하던 단호한 태도로 주한미군 철거운동을 비롯한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반미운동과 시민계몽운동의 선봉에 서서 변함없이 한 길을 가는 그를 보면서 많은 이들은 그의 모든 것을 버리는 초인적 항거정신에 경탄을 해 마지않는다특히 그가 주도하는 <평화협정운동본부주최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평화협정촉구 시국기도회를 연지가 어느덧 860여회를 맞이했다그리고 시대의 사명을 외면한 채 친일친미반공 사대주의 중심세력이 된 개신교가 사회와 국가를 혼탁하게 하는 현 상황에서 참된 예수의 정신을 실현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뜻있는 신앙의 동지들과 함께 <조선예수>라는 단체를 조직하여 창립 준비에도 여념이 없었다.

 

분단된 상태에서 아직도 미국에 예속된 남녘땅이 처한 현실을 그를 통해 생생히 들었다.  

 

 

 

대담최재영(본사 공동대표)

사진캐서린 최(본사 사진부)

대담장소민족작가연합 안국동 인문학카페

 

 

 

1.주권적 관점에서 볼 때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맥아더 동상을 인천에 세웠다는 것은 히틀러의 동상을 예루살렘에 세운 것과 마찬가지이며전두환의 동상을 광주 금남로에 세운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여겨진다맥아더 동상 화형식을 두 번이나 몸소 거행하면서 미국에 길들여진 한국 사회에서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또한 일반 민중들의 반미지수 향상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생각하는가?

 

 

맥아더 동상은 미국의 신식민지 지배를 자축하는 기념탑이나 마찬가지다미국은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약속한 조선통일정부의 건국을 뒤집어 엎어버리고 남쪽만의 단독정부를 세우는 민족분단의 폭거를 자행했다그리고 여운형 선생을 비롯한 민족주의자들을 사살하고 친미 매국노 이승만을 남쪽의 초대 대통령으로 옹립하였다그 이승만은 자신을 대통령으로 세워준 미국과 자신이 대통령이 되는데 뒷바라지를 한 맥아더에게 감사하기 위해 맥아더 반공탑을 세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맥아더 동상은 이 땅의 백성들을 우민화시키는 지배 제국의 통제적 상징물이며 평시 대남심리전을 목적으로 하는 전쟁심리 전술탑으로 보면 된다그 탑은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첫째로 반공-반북정신 강화이다둘째는 국민(인민)정신을 우민화하는데 있다셋째는 지배제국의 우상화이다넷째는 남북 통합의식을 저지한다이 네 가지의 임무를 목적으로 하여 지금도 우뚝 서 있다그렇기 때문에 이 동상을 세워둔다는 것은 이 땅의 생각 있는 백성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우리민족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행위이다침략의 제국과 그 앞잡이 역할을 한 맥아더에게 불을 지른 것은 마치 우상을 불태운 것과 같다.

 

 

우리는 동상에 불을 지른 것이 아니라 미국의 심장에 불을 지른 것이고 더 나아가 미국이 더 이상의 침략 행위를 멈출 것을 경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우리는 지금까지 다음과 같은 요구를 해왔다. “평화협정체결”, “미군 추방과 신식민지 체제 중단”, “내정간섭 중단”, “맥아더동상 철거등이다현재 남쪽 민중들은 미국에 대하여 눈을 감고 있다그러나 통제된 언론의 시대를 뛰어 넘어 SNS의 발달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미국의 횡포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으며 미군추방을 외치고 있다우리가 화형식 거사를 했을 때도 많은 지지가 있었고 재판 때마다 방청석이 차고 넘쳤다면회투쟁도 줄을 이을 정도였다이제는 반미를 넘어 항미를 할 때다우리들의 거사로 광화문 광장 항미 집회에 참석인원도 나날이 늘어 가고 있으며 SNS 상으로도 지지자들이 주도해 자주통일 단체방을 만들 정도다.

 

 

 

▲ 출소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이적 목사. ©프레스아리랑

 

 

2. 매주 일요일 오후가 되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평화협정운동본부 주최로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평화협정촉구 시국기도회를 열고 있다. 860 회에 이르는 동안 미대사관측의 반응이 있었는지 궁금하다또한 잊지 못할 여러 일화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 두 가지만 소개해 달라.

 

 

민통선 평화교회가 처음에는 주일예배를 민통선 예배당에서 드리다가 휴전선 현장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그게 거리기도회의 시작이었다. 2천년도 부터 휴전선에서 휴전선 철거”, “평화정착을 요구하였다그리고 2010년 이명박 정권 때 부터 애기봉 등탑에서 연말 성탄트리 설치를 하면서 남북 긴장을 극대화 시켰는데 당시로서는 휴전선에 전운이 감돌 정도였다우리는 그때부터 애기봉과 그 입구에서 시국기도회를 올리며 애기봉 등탑 설치 반대를 요구하며 싸웠다그리고 2015년 11월 22일 보안수사대 80여명이 우리 집과 교회당 등을 덮쳐 압수수색을 한 이후부터 우리는 예배당을 뛰쳐나왔고 그때부터 미 대사관 앞에서 소위 <길거리 예배>를 보게 되었다그러다 평화협정운동본부(평협)가 결성되자 평협이 주최를 하고 민통선평화교회평화행동목자단이 공동주관을 맡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860회가 넘도록 지금까지 연대행사를 이끌어 오고 있다. 

 

 

2015년도 6월 25일 미군의 사드배치와 탄저균 반입이 이루어지고 우리 민중들의 반대 열기가 초절정을 이룰 때 우리교회와 목자단은 통일운동단체인 코리아연대 측과 연대하여 싸드반대탄저균반대미군은 나가라!”를 외치며 미대사관을 공격하는 깜짝진격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평화행동목자단의 박모 목사와 코리아연대 최모 동지와 3인이 참여한 거사였다민통선교회 임택인 동지가 차를 몰고 가다가 미대사관 정문 앞 맞은편 중앙선 도로에 차량을 급정거하고 우리는 차에서 급히 뛰어내려 정문으로 뛰어들며(미군 철거싸드배치 반대탄져균반대)를 목이 터져라 외치며 전단지를 하늘로 뿌렸다경찰들이 몰려들며 혼비백산하며 우왕좌왕하였다.

 

 

우리가 미대사관앞에서 목이 터져라 외치자 일대는 순간 아수라장이 되었다결국 우리가 체포되며 소요사태는 약 10여분만에 막을 내렸지만 우리는 유치장으로 끌려갔다유치장에 감금되고 결국 벌금 노역형에 처해졌다우리는 박근혜 정권에 동전 한닢 줄 수 없다며 노역형을 택하고 모두 교도소로 갔다

 

이제는 미대사관은 한해 두해도 아니고 10년 가까이미군 나가라!”를 외치니 지금은 태극기부대를 동원하여 우리 집회를 반대하는 상근 방해집회를 벌이고 있다맞불작전을 펼치는 단체는 일당을 받고 그런 작태를 보여주고 있다이처럼 미국은 구체적이고 비열하다미대사관이 이들을 사주일당벌이로 채용하여 우리 민족끼리 싸우는 것처럼 맞불 싸움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그들은 우리에게 쌍욕도 마다하지 않는다민중민주당 동지들이 1인 시위를 하면 그 앞에서 성조기를 들고 하루종일 함께 서 있곤 한다.

 

 

6,25전쟁 당시에도 그랬다. 6,25는 미국이 처음부터 계획된 전쟁놀음으로 끌고 갔다남쪽의 이승만은 허수아비였고 삼팔선이 그어지자 끊임없이 북조선을 침공하였다빨리 북이 군대를 끌고 남으로 내려오라며 시비를 건 것이다그리고 6,25전쟁이 발발하였고 미군은 남북이 동족상잔을 벌이는 것처럼 호도하고 자신들이 개입하여 마치 평화를 찾아 주는 것처럼 위장하였고 마침내 무기장사를 위한 남북민중 학살작전에 들어 간 것이다

 

그들은 그렇다어느 나라든 정치 개입하면 뒷돈을 대주며 같은 민족끼리 이간질을 시키며 싸우도록 만드는 것이 그들의 1차적인 전술이다지금 미대사관 앞에 가면 태극기 부대와 민중민주당 동지들과 대치하고 있고 우리가 시국기도회를 진행하여도 우리 집회를 방해하는 건 경찰이 아니라 미국대사관이 사주한 한국인들이다희극도 아니면서 한편의 코미디 놀음을 하는 서글픈 모습을 우리는 보고 있다한편 경찰은 미대사관을 등에 업고 있는 그들에게 빌빌 기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그들의 범죄를 신고해도 도무지 먹혀들지가 않을 정도다.

 

 

 

3. 미국은 우리나라의 분단을 획책하였을 뿐만 아니라 일제가 패망한 해방정국에서 점령군으로 조선에 들어와 미군정 통치대한민국 정부수립의 조정과 관여여순사건제주4.3항쟁은 물론, 6.25전쟁 등을 통해 엄청난 양민을 학살하였으며 막대한 사상자를 냈고 재산상의 손해를 엄청나게 끼쳤고 이산가족을 배출하였다또한 전후에는 4.19학생시민혁명, 5.16군사쿠데타, 5.18광주항쟁 등 민족사의 고비마다 배후 조종세력으로 식민통치 패악질을 자행했다본인의 관점에서 볼 때 주한미군이 철수 안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단적으로 말하면 미국은 남한에서 무기장사와 미군기지 운영 때문이며 동북아 지역의 패권을 쥐기 위한 제국의 전쟁 놀음 때문에 안 나가는 것이다또한 동북아 기지로서는 최적의 장소가 한국 땅이다미국의 주적은 중국과 러시아다그들을 방어하기 위해선 한국 땅을 볼모로 한다지금 지배 기간이 어언 70년이 넘었다더 이상 우리민족은 호락호락 하지 않다조미간의 담판에서 미국은 우리 땅에서 물러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져 있다이 땅에서 무기 장사하고 소위 방위분담금을 뜯어 먹으며 살 수 있는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본다.

 

 

 

▲ 맥아더동상 화형식의 의미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책을 출간한 이적 목사의 출판기념회가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에서 열렸다. ©프레스아리랑

 

 

4. 본인께서 평소 주장하는 논리나 반미구호 등의 주제는 자주와 주권의 관점에서 볼 때 언제나 선명하고 확고해 보인다지금까지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나 서적이 있었는지...있었다면 좀 소개해 달라.

 

 

이 땅에는 내가 나름대로 정한 5대 항쟁이 있다즉 동학혁명과 10월 대구항쟁이다또 제주 4,3항쟁과 여순항쟁이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리산 빨치산항쟁이 있다지금은 신식민지 지배하에서 그 조명이 쉽지 않다그러나 나는 이 5대 항쟁에 대하여 자부심과 존경심의 마음을 가득 담고 있다그러므로 내가 존경하는 인물은 세분이다갑오농민전쟁의 전봉준 장군과 지리산 남부군 총사령관인 이현상 선생을 나의 삶의 지표로 보고 있다 .물론 한 분 더 계시나 국가보안법 때문에 생략 하겠다.

 

 

 

5. 지금까지 안학섭 선생을 비롯해 몇 분의 비전향장기수 어른들을 가까이 모시고 살아왔다그 분들의 노후를 섬기는 모습이 아주 감동적이고 훈훈하다평소 가까이 지내는 장기수 어른들의 가장 큰 염원이 무엇으로 보이는가?

 

 

자주통일된 조국이다안학섭 선생님은 북부 조국으로 갈수 있었다그러나 내 한 몸 편하려고 현장을 버리고 고향산천과 조국으로 갈수 없다나는 해방된 조국을 보지 않고는 결코 조국으로 넘어갈 생각이 없다라고 말하셨다이곳에서의 사시는 모습도 삶의 경건 그 자체다매주 시국기도회에 단 한 번도 빠짐이 없으시다어떤 때는 마이크를 잡고 반미구호를 외치시기도 한다찾아오는 후학들에게는 반미와 항미의 당위성을 역설하시며 톡톡히 통일운동가들의 중심이 되어 서 계신다.

 

 

▲ 광화문 미대사관앞 탄저균실험 항의 시위현장에서 연행되는 이적 목사와 일행들. ©프레스아리랑

 

 

 

6. 한국교회 진보 성향의 목회자들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온 몸을 바쳐 일생을 반미자주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중도적 입장을 견지하는 진보 목회자들이나 보수 목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기독교가 일제에 비행기를 사주는 등 친일행각을 벌이다가 일제가 패망하니까 얼마나 창피하고 수치스러웠겠나그러나 지금은 종미부역을 하고 있다침묵하는 교회도 있고 노골적으로 종미부역 정권에 충성하는 사람들도 있다나중에 때가 오면 그들이 설자리가 어디일까이제 모두 함께 떨쳐 일어서야 한다기독교가 앞장서서 미군을 몰아내야 한다민주화 개혁정권이 들어섰다고 그 정권을 도와서 정권이 성공하는 것을 보겠다는 진보진영 목사님들도 자칫 개량주의자로 매도 될 수 있다지금이라도 반미 일선에 모두 나서야 한다.

 

 

 

7. 이석기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은 역사적으로 거슬러 가면 이미 이승만 정권하에서 획책된 국회 프락치사건의 복사판이다국회 프락치사건 주역들은 최초의 국보법 희생자들이며 이는 반민특위를 해산하기 위한 이승만정권의 모략의 결과였다그 후로도 이승만 정권초기에 통과된 <국가보안법>과 박정희 집권 직전에 통과된 <반공법>으로 인해 수많은 애국적 통일 민주인사들이 고문을 당하거나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그리고 전두환 집권 초기에 들어서 두 법이 보완되어 통합되면서 국보법만 남게 되었다국보법이 폐지되려면 민중들이 어떤 방식으로 투쟁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나?

 

 

국보법은 미군이 주둔하기에 존재하는 법이다즉 신식민지법인 것이다국회는 미군이 자발적으로 물러가지 않는 한 국가보안법 폐지를 끌어 내지 못할 것이다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CIA 한국지부의 엄청난 방해 책동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국가보안법 폐지는 절대적 다수의 민중의 지지가 있으면 가능하다그러나 우민화에 빠진 백성들이 침묵하는 이상 없애기는 힘들 것이다하지만 조미평화 협정이 맺어지면 미군철수와 국가보안법은 자동으로 소멸된다지금은 평화협정운동에 모든 목숨을 걸어야 한다주 역량은 무력이며 보조역량은 민중의 힘이다그러므로 민중이 꿈을 깨도록 우리는 목숨을 걸어야 한다.

 

 

▲  광화문 미대사관앞 탄저균실험 항의 시위현장에서 연행되는 이적 목사와 일행들. ©프레스아리랑

 

 

 

8. 뜻있는 몇몇 목회자들과 신자들로 구성된 <조선예수>가 세간에 관심을 끌고 있다김일성 주석께서도 각종 인터뷰와 회고록을 통해 예수를 믿어도 미국의 하나님을 믿지 말고 조선의 하나님을 믿으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혹시 그런 차원에서의 조선예수인가아니면 새로운 예수신앙운동인가?

 

 

오죽했으면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 예수가 조선에 들어오면 조선의 예수가 되고부처가 조선에 들어오면 조선의 부처가 되어야 한다고 피를 토했을 것인가한국 기독교는 미국의 근본주의 교회론이 망쳐 놓았다예수의 정신은 내팽개치고 물질을 지향하고 민중들에게 샤마니즘을 주입시키므로서 민중들은 바른 예수를 보지 못하고 있다또한 왜곡되고 사대주의 사관을 주입시키므로 깨어 있는 목회자들과 신자들은 그들을 향하여개독이라 부를 정도로 부패 문제가 심각해져있다우리는조선(북한)의 정신과 예수(역사적 예수)의 정신을 결합시킨다곧 갑오농민전쟁의 저항의 정신이 우리의 정신이 될 것이다동시에 예수의 저항 정신도 우리 가슴에 품을 것이다.

 

 

▲ 북침을 위한 한미합동군사훈련에 항의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시위하는 민중민중당원들과 평화협정운동본부 회원들 ©프레스아리랑

 

 

 

9. 지난번 기자와 대면할 때 <조선예수조직에 대한 정강을 발표한 바가 있다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있는 그것을 소개해 달라깨어있는 신자들과 목회자들의 동참이 기대된다.

 

 

조선예수회 <품성 10>를 보면 이 조직의 성격이 잘 드러난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네 민족을 내 몸 섬기듯 하라.

2) 공의에 반하는 불의에 항거하라.

3) 보국안민 척제국 하라.

4) 지도자도 노동하라.

5) 동지를 사랑하라.

6) 과묵하고 사람을 희롱하지 말라.

7) 생사에 연연하지 말고 언제든 생의 옷을 벗을 준비를 하라.

8) 함께하라공동체를 섬기고 약속을 소중히 하라.

9) 평화의 가치를 존중하는 민족끼리 연대하라.

10) 네 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사랑하고 생명의 근원인 자연을 섬기라.

 

 

그 다음에는 조선예수회 <6대 실천사항>이 있다.

 

 

1) 조선예수회는 예배당건물을 갖지 않고 빈공간이나 가정예배로 대신한다.

2) 조선예수회는 십일조를 받지 않는다.

3) 조선예수회는 공동체(협동조합)사업을 하며 공동생산 공동분배를 한다.

4) 조선예수회는 작정헌금 등 도반에게 부담되는 일체의 금품을 거출하지 않는다.

5) 조선예수회는 복지와 통일운동에 주력한다.

6) 조선예수회는 목회자도 헌금에 의존하지 말고 자급자족하며 노동한다.등이다.

 

 

▲ 민통선 철조망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이적 목사. ©프레스아리랑

 

 

 

10. 일제강점기에는 <학병권유>와 <조선기독교 황도화운동>에 나서지 않는 목회자들과 신자들은 혹독한 박해를 받았다그러나 해방 후에는 미국이 전해준 제국주의적 선교에 의해 권력지향적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성공주의번영신학이 한국교회에 판을 치고 있다한국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한국교회는 불과 100년 만에 급성장한 교회다솔직히 한국교회가 개혁의 길로 가는 기대를 거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그러나 단 한 가지 방법이 있다한국교회의 물적 자산을 사회로 환원하면 교회에 대한 민중들의 새로운 인식이 시작 될 것이다그리고 그것은 민중들에게서 나온 고혈 아닌가그리고 반공반북 수구주의와 숭미주의에서 탈피하여 민족의 갈 길을 제시하는 예레미아적 신학적 고찰을 가져야 한다또 수많은 신학교들을 자체적으로 통폐합하여 사이비 목사 온상을 제거하고 목사 후보자들에게 사회과학을 가르치며 올바른 민족사관을 심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조선예수>입회원서를 제출한 기자(최재영목사)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이적 목사와 안병길목사(가운데).  ©프레스아리랑

 

 

11. 장시간 감사드린다.

 

자주화 투쟁에 있어서 언론이 매우 중요하다.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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