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길을 갈 테니 건들지 마라, 건드리면 다친다

조선의 외무성 신임대미협상국장, 결연한 담화문 발표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0/03/31 [09:36]

우리의 길을 갈 테니 건들지 마라, 건드리면 다친다

조선의 외무성 신임대미협상국장, 결연한 담화문 발표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0/03/31 [09:36]

▲ 쇼타임에서 방송됐던 정치 풍자의 한 장면.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에서 '선을 넘었다.'며 자제를 권유하는 내용이다.   © 프레스아리랑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신임대미협상국장의 결연함 넘치는 담화를 발표하고 차후 자신들의 길을 갈 것임을 온 천하에 분명히했다. 

 

담화는 조미수뇌들 사이에 개인적 친분관계가 특별하면서도 양국관계가 계속 꼬이는 이유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명백히 해주었다면서 지난 25일, 7개국 외무상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확산 방지를 논의하기 위해 가진 화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장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생뚱맞게 대조선 제재압박을 고취한 것을 꼬집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의 지도부에 진정에 넘친 지원구상을 담은 친서를 보내면서 긴밀한 의사소통을 간청하고 좋은 협력관계를 맺자는 마당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대통령의 의사를 무시하고 전 세계인들 앞에서 조선에 대해 악담을 퍼붓고 있으니, 도대체 미국의 진짜 집권자가 누구인지 혼동된다는 것이다.

 

조선의 외무성 신임대미협상국장은 이번 폼페오의 망발을 통해 “아무리 조미 수뇌의 친분관계가 굳건하다 해도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변화시킬 수는 없고, 미국이 제창하는 대화 재개도 결국은 조선이 가는 길을 멈춰세워 보려는 유인책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담화는 “지난 수십년 간의 조미 대결 과정을 통해 이제 미국도 조선에 대해 알만큼 알고 있다.”면서 “조선이 수뇌들간의 친분관계를 띄우는데 유혹돼 작심하고 가던 길을 멈출 것 같으냐”며 질문을 던졌다. 

 

담화에 따르면 조선은 미국의 수를 빤히 읽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백악관에서 기침 소리만 나도 누구의 기침인지, 왜 그런 기침을 하는지를 정확히 간파하고 있다”는 구절이 이를 말해준다. 

 

외무성 신임대미협상국장은 때로 조선에서 미국이 원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척 하며 미국의 속을 떠보기도 했었기에 미국의 정책 두뇌진들이 만들어내는 ‘계책’도 큰 어려움 없이 타파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는 등, 친분관계로 조선의 움직임을 막아보려는 각본을 이제 조선도 잘 알고 있고 국제사회 역시 간파하고 있다는 것이다.

 

담화는 미국이 “조선을 향해서는 어떤 위협이나 요술도 통하지 않음을 인정해야 한다.”며 엄중하게 이어진다.

 

미국은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면서 대외적으로는 대화를 원하는 것처럼 보이게 연출한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심심하면 김정은 위원장과의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공식석상에서 강조한다. 하지만 미국은 진정으로 조선과의 대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이 대화에의 희망을 버리지 않음으로써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를 유지하게 하려는 속셈임을 조선의 수뇌부는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담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내세운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 시간과 환경을 벌기 위한 유인책이지만 그마저도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망발로 심히 훼손되었다.”면서 “조선은 이번 폼페이오의 망발 후, 대화 의욕을 완전히 접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이로써 “미국이 오랜 기간 조선의 인민에게 들씌운 고통을 그대로 공포와 불안으로 되갚아주기 위한 우리의 책임적 계획사업들에 더 큰 열의를 가지게 되었다.”며 “다시 돌기 시작한 격돌의 초침을 멈춰세울 힘과 책략이 미국에 더는 없는 듯 싶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이다. 미국은 때없이 주절거리며 우리를 건드리지 말았으면 한다. 건드리면 다친다.”고 끝을 맺었다.

 

본사 기자 

 


다음은 담화 전문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신임대미협상국장 담화

 

세상은 왜서 조미수뇌들사이의 특별한 개인적친분관계에도 불구하고 조미관계가 계속 꼬여만 가는지 그에 대해 다는 잘 모르고있을것이다.

 

그 대답을 바로 미국무장관 폼페오가 명백히 해주었다.

 

지난 25일 폼페오는 전인류의 생명을 엄중히 위협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전파방지를 론의하는 7개국외무상화상회의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생뚱같이 대조선제재압박을 고취하였다.

 

한쪽에서는 대통령이 신형코로나비루스방역문제와 관련하여 《진정에 넘친 지원구상》을 담은 친서를 우리 지도부에 보내오며 긴밀한 의사소통을 간청하는 반면 국무장관이라는자는 세계의 면전에서 자기 대통령이 좋은 협력관계를 맺자고 하는 나라를 향해 악담을 퍼부으면서 대통령의 의사를 깔아뭉개고있으니 대체 미국의 진짜집권자가 누구인지 헛갈릴 정도이다.

 

폼페오의 망발을 통하여 내가 다시금 명백히 확인한 점이 있다.

 

그것은 조미수뇌들사이의 친분관계가 아무리 훌륭하고 굳건하다고 해도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변화시킬수 없으며 미국이 그처럼 제창하는 대화재개도 결국은 우리가 가는 길을 멈춰세워보려는 유인책에 불과하다는것이다.

 

지난 수십년간의 조미대결과정을 통하여 미국도 이제는 우리에 대하여 알만큼 알고있겠는데 우리가 수뇌들사이의 친분관계를 띄우는데 유혹되여 작심하고 가던 길을 멈출것 같은가.

 

명백히 말해두건대 우리는 미국의 노림수를 어항속의 물고기를 들여다보듯 보고있으며 때로는 미국이 원하는쪽으로 움직이는척도 하면서 미국의 속을 떠보군 하였다.

 

우리는 백악관에서 기침소리만 나도 그것이 누구의 기침소리이며 왜서 그런 기침을 깇는지 정확히 간파하고있으며 미국의 정책두뇌진들이 창안해내는 이른바 《계책》들도 크게 품을 들이지 않고 타파해나가고있다.

 

우리를 억제하고 견제할 수단이 없는데로부터 때없이 수뇌들사이의 친분관계를 내세우면서 우리의 손발을 얽어매여 그 무엇을 막아보려는 미국식각본에 우리도, 국제사회도 이제는 꽤 익숙해졌다고 해야 할것이다.

 

미국이 명백히 알아두어야 할것은 그 어떤 위협이나 요술도 우리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것을 인정해야 한다는것이다.

 

수뇌들사이의 친분관계와 거짓대화간판을 내들어 국제사회에는 미국이 《대화파》로 비쳐지게 하고 우리는 헛된 미련을 품고 아무것도 못하게 잡아두자는것이 미국의 외교수장이라는자가 기껏 고안해낸 창안품이다.

 

미국대통령이 자기에게 유리한 시간과 환경을 벌기 위해 유인책으로 꺼내든 대화간판은 국무장관의 망발로 하여 심히 훼손되였다.

 

우리는 폼페오의 이번 망발을 들으며 다시금 대화의욕을 더 확신성있게 접었으며 미국이 오랜 기간 우리 인민에게 들씌운 고통을 그대로 공포와 불안으로 되돌려갚아주기 위한 우리의 책임적인 계획사업들에 더 큰 열의를 가지게 되였다.

 

다시 돌기 시작한 격돌의 초침을 멈춰세울 힘과 책략이 미국에 더는 없는듯 싶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것이다.

 

미국은 때없이 주절거리며 우리를 건드리지 말았으면 한다.

 

건드리면 다친다.

 

주체109(2020)년 3월 30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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