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굥굥 꽝철이:프레스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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굥굥 꽝철이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3/06/08 [22:46]

굥굥 꽝철이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3/06/08 [22:46]

      굥굥 꽝철이

   김문보의 '아리아리랑

 

 

 

민심은 이미 ''으로 낙인...하늘이 버려

나라의 흥망성쇠엔 필부들도 책임 있어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진실하면 일향(一鄕)이 그를 믿고, 일향(一鄕)이 믿으면 일도(一道)가 믿고, 일도(一道)가 믿으면 마침내 나라를 그에게 맡깁니다.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진실하지 못하면 일향(一鄕)이 그를 버리고, 일향(一鄕)이 버리면 일도(一道)가 버리고, 일도(一道)가 버리면 마침내 나라가 그를 버립니다.

 

굥은 어느 쪽입니까? 왜 굥이 됐습니까?

그의 말과 행동은 거꾸로 뒤집어서 볼 때 진실이 있음을 민심이 이미 알아차렸습니다. 민심이 천심입니다. 민심이 그를 떠나고 나라가 그를 버리고, 하늘이 그를 버릴 겁니다. 이는 시간문제입니다. 거짓말쟁이 위선자, 조작과 폭압의 가짜 용() 꽝철이는 처량한 말로를 맞게 될 것입니다.

 

전쟁 구렁텅이에 나라 빠트릴 수 없어

 

버림당할 그는 빨리 처리될수록 나라와 국민에게 유리합니다.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데는 필부(匹夫)들도 책임이 있습니다. 손에 흙 한 번, 벼 포기 한 번 안 만져 봤을 자가 양곡법을 거부하는데도, 그 당에 계속 투표하는 농부는 필부라 해도 책임이 있습니다.

 

리어카 끌며 폐지 줍는 할배가 조선일보를 보면서 시위에 나선 노동자들을 종북 주사파 빨갱이라 욕한다면 그 역시 필부라 해도 나라의 흥망에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반면, 국민(인민)이 아무리 똑똑하고 애국심이 있어도 국가의 리더가 무식하고 잘못된 생각에 빠져있으면 나라가 위험합니다. 비상한 대책이 나와야 합니다. 임금이 민심을 잃으면 물이 배를 엎어버리는 것과 같은 비상한 대책이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맹자도 알았고, 당태종도 알았던 혁명적 대책입니다.

 

나라를 전쟁의 구렁텅이에 빠트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라의 바다를 핵 오염수에 빠트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을 전쟁터에 내몰리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을 먹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산업자들과 인민의 생업을 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소갈머리도 시야도 좁은 가짜 용()

 

굥은 원래 태생이 꽝철이입니다. 굥꽝철이 입니다. 꽝철이가 무엇입니까? 가짜 용()이란 뜻입니다. 사이비 용()을 말합니다. 전통적으로 갱상도 지방에 많이 서식한 전설 속의 큰이무기를 말합니다.

 

좁고 깊은 웅덩이 물에서 서식하는 이무기는 용이 되고 싶어 하늘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민심의 지지를 얻지 못해 실패하고 맙니다. 원래 씨가 이무기인데다가 소갈머리와 시야가 좁아서 용이 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때부터 이무기는 꽝철이가 됩니다. , 용이 되지 못한 한을 품은 꽝철이가 되는 겁니다.

 

꽝철이는 일정 지역 산이나 큰 바위에 터를 잡고, 자기가 용인 줄을 착각하여 농민들 위에 군림하기 시작합니다. 자기가 농사를 주관하겠다고 우기며 고집을 부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꽝철이는 분수를 모르고 용이 되려는 바람에 콧구멍이 하늘로 뚫려버려 비가 오는 것을 몹시 싫어합니다. 비가 오면 콧구멍으로 물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는 비가 와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민들의 바람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입니다.

 

소인배 리더는 나라의 수치

 

꽝철이는 비가 오려 할 때마다 콧구멍으로 열기를 쏘아 올려 비구름의 접근을 아예 차단합니다. 이 때문에 심한 가뭄이 오게 됩니다. 결국 농민들은 기우제를 지내다가 징과 꾕과리를 치면서 횃불을 들고 꽝철이 쫓기에 나서게 됩니다.

 

오늘날 조선반도 중앙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꽝철이는 윤석열 꽝철이입니다. 민심은 그의 성을 뒤집어 ""이라 부릅니다. 굥꽝철이라 부릅니다. 거꾸로 읽어야 진실이 보이는 소인배가 대통령이 된 것에 대해 민심은 이미 나라의 수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수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에 대한 모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2023. 6. 8

 

 

멀리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는 포항 인근 비학산입니다. 사람들은 이곳에 꽝철이가 살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가뭄이 심하면 징과 꾕과리, 횃불을 들고 이 봉우리에 올라 꽝철이를 후칩니다.   © 프레스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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