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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단합과 통일에 바친 애국의 삶 (5):프레스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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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단합과 통일에 바친 애국의 삶 (5)

몽양 려운형선생과 그 자녀들이 받아안은 가슴뜨거운 사랑의 이야기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4/02/21 [17:53]

민족단합과 통일에 바친 애국의 삶 (5)

몽양 려운형선생과 그 자녀들이 받아안은 가슴뜨거운 사랑의 이야기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4/02/21 [17:53]

민족단합과 통일에 바친 애국의 삶 (5)

 

- 몽양 려운형선생과 그 자녀들이 받아안은 가슴뜨거운 사랑의 이야기 -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사를 돌이켜보면 그 갈피마다에는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공헌한 사람들을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그들모두에게 영생하는 삶을 안겨주시고 그 혈육들까지 친어버이심정으로 보살펴주신 수많은 사랑의 이야기들이 새겨져있다.

 

그 가운데는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 생을 바친 려운형선생과 그 자녀들이 받아안은 가슴뜨거운 사랑의 이야기도 있다.

 

 

 

* *

 

 

두딸을 평양으로 보낸 후 려운형선생은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로선을 받들고 나라의 통일독립을 위해 더 정력적으로 투쟁하였다.

 

당시 남조선정세는 험악하였다. 1차 쏘(이전)미공동위원회가 무기휴회로 들어가자 리승만역도는 드디여 단독정부수립야망을 공공연히 드러내놓았다.

 

그 기도를 파탄시키자면 애국적민주력량을 하나로 묶어세워야 하며 여기서 급선무는 애국적정당들이 합당하는것이라고 하신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가르치심을 받들고 려운형선생은 공산당, 신민당, 인민당 3당합당의 발기자로 나섰다. 그런데 공산당안에서는 재건파와 장안파간에 의견상이가 생기고 신민당과 인민당안에서도 반대파가 대립하였다. 그대로 두었다가는 이미 있는 당들마저 깨질 위험이 있었다.

복잡하고 험악한 남조선정세와 관련하여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는 길밖에 없다고 결심한 려운형선생은 19469월말 또다시 38°선을 넘어 평양으로 왔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환히 웃으시며 두팔을 벌리고 마주나오시였다.

선생이 이렇게 일신의 위험도 마다하지 않고 또다시 사선을 넘어 찾아온데 대하여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려운형선생은 어버이수령님의 안부를 물은 후 일하다가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수령님생각부터 하게 된다고 하면서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으려고 또 이렇게 찾아왔다고 말씀드렸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도 역시 려운형선생을 잊은적이 없다고 하시면서 지난 7월 선생에 대한 테로사건이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 마음을 놓지 못하였다고 말씀하시였다.

려운형선생은 그이의 그 은정에 거듭 감사를 드렸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오래동안 혁명투쟁을 해오는 과정에 참된 동지를 얻는것이 얼마나 귀중한가 하는것을 가슴에 사무치게 체험하였다고 하시면서 천만금에도 비길수 없는것이 혁명동지라고 할수 있는데 우리의 친분관계가 조선의 완전자주독립을 위한 혁명투쟁의 길에서 더욱 두터워지고 동지적관계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시였다.

려운형선생은 위대한 수령님의 믿음에 거듭 감사를 드리면서 그 은혜를 백골이 진토되여도 잊지 않겠다고 격정에 겨워 말씀드리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동안 북조선에서 토지개혁, 산업국유화와 로동법령, 남녀평등권법령의 발포 등 제반 민주주의적개혁이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커다란 전변이 일어난데 대해서와 공산당과 신민당이 합당하여 북조선로동당을 창건함으로써 근로대중의 통일단결을 더욱 강화할수 있게 된데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였다.

려운형선생은 그사이 남조선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하여 어버이수령님께 상세히 보고를 드리였다.

단독정부를 조작하려는 반동들의 음모를 파탄시키기 위해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치신대로 민주주의적정당들이 하나로 뭉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 려운형선생은 공산당, 인민당, 신민당을 합당하여 남로당을 내오기 위한 사업에 달라붙었다.

 

 



그는 각당 대표들로 구성된 합당준비위원회를 내오고 합당사업을 본격화하였다. 일이 여기까지는 순조로이 되였으나 합당사업에서는 커다란 난관이 조성되였다.

 

각당안에서는 합당사업과 관련하여 여러파로 갈라져 누구와는 손을 잡아야 하고 누구와는 손을 잡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싱갱이질을 벌렸다. 합당사업에 불만을 품고있던자들은 려운형선생때문에 합당이 추진 안된다느니, 려운형선생이 인민당을 공산당에 흡수시키려 한다느니 하며 합당사업에 인위적인 장애를 놓았으며 지어는 합당을 보류하자고 소동을 피웠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골머리를 앓던 려운형선생은 인민당 당수 사퇴성명을 발표하고 시골로 내려갔다. 사태가 좀 수습되고 사람들이 좀 진정되면 다시 올라오려고 했다. 그러나 사태는 수습된것이 아니라 더 복잡하게 엉켜돌아갔다. 그래서 려운형선생은 위험을 무릅쓰고 또다시 북행길을 단행하였던것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려운형선생의 심중의 말을 다 들으시고는 지금 미군정과 반동들이 어떻게 하나 3당합당을 방해하려고 갖은 모략을 다하고있는데 선생을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이것을 보지 못하고 놈들의 모략극에 말려들고있다고 지적하시면서 바로 선생이 놈들의 좌우합작음모에 말려든것이 그 실례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지금 미제가 좌우합작에서 노리는것은 3당합당을 파탄시키자는데 있으며 민주력량을 와해시키고 단독정부를 세우기 위한 유리한 정치적지반을 닦자는데 있다고 하시면서 남조선에서 3당합당이 실현되지 못하고있는것은 공산당과 신민당에도 책임이 있지만 인민당에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인민당이 합당운동을 발기한 당으로서의 역할을 옳게 수행하지 못한것이라고 지적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해서 려운형선생이 3당합당문제를 처리해나가는데서 여러가지 고충이 있다는것을 모르는바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합당문제를 선참으로 발기해나선 선생이 이러한 난관에 굴복하여 인민당 당수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표명을 하고 시골에 가있은것은 잘못이라고 엄하게 지적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계시였지만 서울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손금보듯 환히 꿰뚫고계시였던것이다. (계속)

 

*****

 

이번 연재의 글은 다섯 번째이다. 이 글은 2015325조선의 오늘에 연재된 내용이다.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 생을 바친 여운형선생과 그 자녀들이 받아 안은 가슴 뜨거운 사랑의 이야기를 9회에 걸쳐 연재하겠습니다. (프레스아리랑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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