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통일을 앞당기는 평택미군기지 감시활동 (2024년 9월 5일 목요일)
2주전에도 많은 헬리곱터들과 비행기들이 날아다녔는데, 오늘도 다름이 없다. 우선 내리에서 미군기지 철조망과 만나는데 낯선 비행체가 눈앞에 나타났는데 MV-22B 오스프리이다. 소위 말해서, 수직 이착륙과 단거리 이착륙 능력을 가졌고 헬리곱터보다 빠르고 장거리 운행이 가능하다. 꼬리에 적힌 글자를 확인하지는 못하였는데, 최근 군산기지와 논산 훈련소를 방문하고 포항에서 쌍용 상륙전쟁연습에 참가한 오스프리는 VMM-165(해병 중형 틸트로터 비행대)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미리마 해병대 비행기지에 주둔하고 있다.
나는 2017년 봄, 평택지역 단체 분들과 사드포대가 송탄미공군기지로 들어오니 감시하는 일을 하다 오스프리를 발견한 일이 있고, 2020년 3월에는 평택기지에서 목격하였다. 20년에 목격한 오스프리는 오키나와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하였다.
특수 정찰기 가드레일 3대 정도가 이착륙을 하였고 격납고에는 RC-7 정찰기 2대가 대기하였으며, 아파치 롱보우로 보이는 헬기들과 블랙호크가 이착륙을 하였다. 야외 훈련장은 조용하였는데, 이 기지에는 최신의 실내 훈련장도 있다.
오늘도 일행들이 있어 좀 자세히 돌아보게 되었는데, 활주로에는 오스프리 한대와 CH-47 치누크와 블랙호크, 아파치헬기들 수십대도 대기 중이다. 안정리 게이트 쪽에서 기지로 들어간다면, 오른쪽에는 10동이 휠씬 넘는 흰색 몽골식 천막들이 설치되어 있고 좌측에는 땅을 다지며 공사가 진행 중인데 무엇인지는 아직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몽골식 천막은 증원 병력용인지는 모르겠다.
포항에서 열린 상륙훈련에는, “미 해군의 Boxer Amphibious Ready Group과 America ARG등 2개 상륙 준비군이 참가한 최대규모의 상륙전단이 동해에 전개해 연합훈련을 수행했다.”고, “상륙 준비군 ARG”는 상륙함을 중심으로 해병대뿐 아니라 해군과 육군으로 구성된 5,000명 규모의 상륙전 부대로 수륙양용탱크 등 상륙무기들과 전투기들이 포함된다.
Boxer ARG에는 제15해병원정군이, America ARG에는 제31해병원정군이 승선하였는데, 제 15해병원정군은 캘리포니아 캠프 pendleton에 주둔하고 제31원정군은 오키나와에 주둔한다. 원정군에는 F-35B등의 전투기들과 각종 공격용 헬기들도 소속되었고 미 항공모함 타격단이 배후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일부일 뿐이며, 올해에는 미 본토에서도 많이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한미연합전쟁연습에는 “화학, 생물, 방사선, 핵, 폭발물(CBRNE) 제 20 CBRNE사령부”가 참가하였다. 악명높은 탄저균등 생물무기 공격부대로 북의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하여, 핵물질 등의 제거 훈련을 하는 것이다. 다른 훈련은, 지하 터널에서 한미연합 방공훈련을 하였다.
한반도 밖으로는, 미군은 인도네시아와 인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군사 훈련을 하였다. 그리고, 미 육군 태평양 사령부(USARPAC)는 수천 명의 육군 병력이 태평양 전역에서 전략적 이동, 작전 기동 및 지상군의 전술적 활용을 연습하고, 육군 사전 배치 재고(APS)를 동적으로 활용하여 장비를 수령, 배포, 연습 및 재생성하는 능력을 신속하게 테스트하는 Operation Pathways를 진행하였다.
식사를 하고 대추리 평화마을을 찾아 이장님과 대화를 나누고 마을을 돌아보았다.
사진: 평택파수꾼
필경(평택파수꾼)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화학, 생물, 방사선, 핵, 폭발물, 탄저균, 대량살상무기 관련기사목록
|
특집기획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