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통합당 그대들이 언제부터 위안부피해자들 편이었나?

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손잡아주겠다니 삶은 소머리가 앙천대소할 일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0/05/28 [04:33]

▲ 평생 위안부를 모욕하던 이들이 할머니들의 손을 잡아드리겠다고 나서고 있으니 지나가던 소가 앙천대소할 일이다   © 프레스아리랑

 

 


미래통합당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회의를 갖고 "이용수 할머니의 절규맺힌 외침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통합당이 철저히 피해자 입장에서 모든 의혹을 낱낱이 들여다보고 규명할 것"이라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피해 할머니들의 부고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아파했다"며 "꽃다운 청춘을 짓밟힌 할머니들께서 여생이나마 편안하게 사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국민들이 주머니를 열었는데 정작 할머니들에게 쓰인 돈은 적고 오히려 단체에서 그 돈을 유용하거나 자신들을 위해 썼다. 우리 당이 피해 할머니들의 억울한 사연에 귀 기울이고 손 잡아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통당, 그대들이 언제부터 위안부 할머니들 편이었는지, 묻고 싶다. 윤미향 당선인과 위안부 인권단체들이 30년 넘는 세월을 오롯하게 들판에서 외롭게 외칠 때 당신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했었나.

 

박근혜 정권때 위안부 할머니들의 의사는 들어보지도 않고 1명당 1억원씩에 일본과 졸속협의를 주도했던 장본인들이, 소녀상 없애라고 목소리를 드높이던 자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자유의지로 몸 팔러 갔던 매춘부들이라 매도했던 자들이 왜 갑자기 할머니들 손을 잡아드리겠다는 건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온갖 모욕과 막말을 해댄 이승만 학당, 낙성대경제연구소, 뉴라이트, 엄마부대에 대해서는 왜 진상규명 TF 구성하지 않는가. 만약 당신들이 ‘일본의 위안부 만행 진상조사 TF’나 ‘위안부 합의서 진상조사 TF’를 만든다면 모르겠다.

 

70년을 일관되게 위안부란 없었다며 친일 매국에 앞섰던 이들이 이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할머니들까지 이용해먹으려 머리 밀고 나타나 할머니들을 대변하겠다고 지랄발광하니 삶은 소머리가 앙천대소할 일이고, 고양이가 생선을 지키겠다고 나서는 꼴이다. 돌아가신 일본군 성노예 할머니들이 기가 막혀 지하에서 벌떡 일어나실 것 같다. 

 

그동안 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인에게 수상한 눈길을 보냈던 국민들도 미통당이 나서자 이제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다. 이 자들이 나서는 것을 보니 할머니께서 이용당하는게 확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2회에 걸친 기자회견이 밝혀준 이용수 할머니의 의도는 명확했다. 할머니는 위안부, 그 치욕의 역사를 밝히고 역사를 바로세우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당신이 재주를 넘었으니 돈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보수적폐당은 이제껏 실제적으로는 분단을 부추기면서 이름만 통일을 내세운 통일운동 단체를 만들었던 것처럼, 위안부 할머니들편에 서겠다며 정의연을 없애고 유사단체를 만들어 한일 학생들의 교류와 역사교육한답시고 반일종족주의 따위의 친일교육에 앞장설 것이다. 

 

윤미향 당선자가 만약 회계관리상 미비한 것이 있었다면 그 부분을 해명하고 개인비리가 있었다면 그 부분만 처벌받으면 된다. 할머니도 미통당과 손잡고 저 난리를 칠 것이 아니라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조직내에서 더 싸우고 투명하게 했어야 했다. 30년 세월의 노력을 이처럼 무산시켜서야 되겠는가. 

 

미통당과 친일매국 세력들은 더 이상 할머니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라. 그리고 관계자들은 더 이상 이들에게 속아서 그동안의 힘겨운 싸움의 성과를 허공에 날려 보내서는 안될 일이다.

 

박승원 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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