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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가 몰려온다!
이란 침공 직후 내가 페북에 올린 단문은 "이란승 미제국패!"였다. 당시 이글을 읽은 대다수 독자는 이를 나의 희망사항이나 반미선전 구호 정도로 여겼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내 빅데이터에 의한 확신이었으며, 이는 새천년 초 이라크, 아프간 침공부터 우크라전 도발까지 미제의 전쟁도발을 기획하고 실행한 네오콘의 핵심 로버트 케이건(처, 우크라전 도발 주역 빅토리아 눌랜드)도 시인한 사실이다. 그리고 이는 수일 전 열렸던 중•미간 정상 회담에서도 재확인 되었다. 이미 이빨은 여럿 빠지고 나머지도 흔들거리며 발톱조차 닳아빠진 미제의 쪼그라든 몰골은, 그간 중국을 압박하는 지렛대로 잘도 써먹어온 대만도 이제 카지노판의 칩으로 내놓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그것이다. 허장성세로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제국의 실상을 더 이상 숨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미제가 부려먹고 또 등골까지 빼먹을 수 있는 마지막 나라 즉 동북아를 넘어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산업 등 전쟁 인프라가 가장 확실히 갖춰진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이는 한국에게 가장 위험한 시기인 동시에 절호의 기회라는 얘기도 된다. 한국의 대미예속 행태로 본다면, 그간 미제와 맞서온 중,러,조선 등의 힘은 자칫 쓰나미가 되어 미제의 졸개 짓을 해온 한국을 향해 밀려 올수도 있다는 얘기다. 반면에 한국은 미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열강들 사이에서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양측 어디도 우리의 존재를 장기판의 말이나 졸로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사회는 수직적인 망국 동맹을 지껄이며 불의하게 쌓은 부와 권세를 지키려는 사대매국 세력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또 미제국의 분뇨를 개량된장, 개량간장이라고 핥아대는 견돈형 백성들이 이들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관계, 학계, 언론계, 법조계부터 혁명적인 물갈이와 시급한 재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황성환(도서 『제국의 몰락과 후국의 미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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