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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평화공원이어야 하는가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5/07/14 [19:36]

왜 평화공원이어야 하는가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5/07/14 [19:36]

왜 평화공원이어야 하는가

 

래년에 대전 골령골에 추모를 위한 평화공원 건립이 거의 확정된 모양이다. 건립확정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1800명의 정치범들 외에도 골령골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인민들이 약 4000명을 넘으니 위령을 하고 추모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왜 평화공원이어야 하는가.

위령과 추모의 목적이 평화인가 아니면 그분들의 뜻에 따른 투쟁이여야 하는가

 

대구10.1 제주4.3 여수 순천, 지리산 등 여러 곳에서 싸우다 죽은 분들을 위해 위령을 하고 추모를 한들 언제나 평화의 테두리 내다. 학살공원, 전적공원이며 학살, 전적공원에서 위령제를 지내고 추모가 이뤄져야 돌아가신 분들의 뜻이 이어질 것인데 평화의 울타리로 가두어 버린다. 돌아가신 분들의 한(), 돌아가신 분들을 만든 력사문제는 해명되지도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평화라는 말로 화해시키려 한다. 잘못을 인정해야 용서가 있고 화해가 성립된다. 피해자가 먼저 화해를 말한다. 평화라는 이름으로.

 

미제국이 전쟁광이라는 사실, 서양제국주의세력 현재의 나토가 세계 곳곳을 침략하고 략탈하하고 학살하고 식민지를 건설했으며 미제국과 한통속이 되어 세계 패권을 장악했던 불의의 력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놈들이 자신들의 악행 앞에 내세운 프로파간다가 평화, 자유(인권), 민주주의다. 이놈들에게 정면으로 맞서는 인민들은 모두 반평화 반인권 반민주세력이라 비난의 대상, 척결의 대상이다. 대체로 공산주의자들이 그러했다. 제국의 군화발에 억눌려 착취당하는 인민을 위해 투쟁한 위대한 투사들은 모두 반평화주의자로 호도되어 탄압받고 학살당했다.

 

평화니 인권이니 앞세우는 미제국은 이스라엘의 파레스타인 가자지구 학살을 지원하고 있고 이란을 공격한다. 남과 북이 하나의 민족이고 하나의 정부를 구성해서 하나의 나라를 만들려 할 때 무수한 인민들을 학살하고 식민정권을 세워 민족을 분열시키고, 학살전쟁을 일으킨 미제국은 민주주의로 번영하는 평화로운 인권의 나라로 둔갑한다.

 

그런데 피해자들이 종교적이든 아니든 평화를 말한다. 절대 전쟁은 안 된다고 한다. 가해자들은 전쟁을 하고 있는데 피해자들은 전쟁없는 평화를 말하며 투쟁의식과 투쟁도구를 놓아 버린다.

 

제주도와 지리산은 곳곳에 투사가 된 인민들의 뼈와 원한이 묻어 있는데 관광지가 되었다. 4.3을 떠올리며 제주도에 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놀러가는 것이지. 지리산도 매한가지 여수 순천도 매한가지다. 뼈와 원한의 력사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평화운운하며 관광지가 되어버렸다.

 

이제 대전 골령골 차례다.

 

                                                                                                 백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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