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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단합과 통일에 바친 애국의 삶 (9):프레스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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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단합과 통일에 바친 애국의 삶 (9)

몽양 려운형선생과 그 자녀들이 받아안은 가슴뜨거운 사랑의 이야기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4/03/25 [04:39]

민족단합과 통일에 바친 애국의 삶 (9)

몽양 려운형선생과 그 자녀들이 받아안은 가슴뜨거운 사랑의 이야기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4/03/25 [04:39]

민족단합과 통일에 바친 애국의 삶 (9)

 

- 몽양 려운형선생과 그 자녀들이 받아안은 가슴뜨거운 사랑의 이야기 -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사를 돌이켜보면 그 갈피마다에는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공헌한 사람들을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그들모두에게 영생하는 삶을 안겨주시고 그 혈육들까지 친어버이심정으로 보살펴주신 수많은 사랑의 이야기들이 새겨져있다.

 

그 가운데는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 생을 바친 려운형선생과 그 자녀들이 받아안은 가슴뜨거운 사랑의 이야기도 있다.

 

 

* *

 

 

주체80(1991)11월 어느날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려연구네 형제들을 접견해주신 석상에서 려운형선생에 대해 감회깊이 회고하시다가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 너희 아버지가 나를 찾아 마지막으로 왔을 때였다. 그때 서울에서 너희 아버지에 대한 테로가 너무 빈번하여 생명이 위험하기때문에 서울로 나가지 말고 평양에 있다가 정세가 호전되면 돌아가라고 말해주었다. 그러나 너희 아버지는 나라가 분렬의 위기에 처했는데 어찌 내 한몸 생각만 하겠습니까. 장군님, 조국이 통일된 다음에 꼭 장군님곁으로 오겠습니다 하면서 굳이 떠나갔다. 그것이 마지막인줄 너희 아버지도 알았겠지 그때 내 말대로 했더라면 그런 일이 없었을것을 …》

 

말씀을 잇지 못하시고 한동안 슬픔을 누르시며 조용히 수건을 눈가로 가져가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는 그들의 눈에서도 소리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돌이켜보면 44년전의 일이다. 10, 20년도 아니고

 

누구나 흔히 보고 체험하는바이지만 세월이 흐르면 작고한 혈육의 정도 성글어지고 못견디게 슬프거나 기쁘던 느낌도 추억의 지평선에 아득히 사라져간다.

 

려운형선생이 희생되였다는 비보를 받았을 때의 그 가슴아프던 추억도 시간의 날개를 타고 멀리로 날아가버렸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버지를 잊지 못하시고 그리도 애석해하시니 려연구네 형제들은 오히려 송구함을 이길수 없었다.

 

이런 일도 있었다.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의 평화와 녀성의 역할2차 토론회에 공화국대표단 단장으로 참가한 려연구가 44년만에 우이동에 안치되여있는 아버지의 묘소에 성묘하러 갔을 때였다.

 

고인의 친척들, 친지들 그리고 수많은 신문기자들이 줄지어선 가운데 차에서 내린 려연구는 두개의 커다란 지함을 가지고 나왔다. 과연 그것이 무엇인가 하고 모든 사람들이 주시하는 가운데 열려진 지함에서 나온것은 화환이였다. 그 화환을 묘소앞에 안치한 려연구는 품에 간직했던 댕기를 드리웠다.

 

그 댕기에는 고 몽양 려운형선생을 추모하여 김일성이라는 글자가 찬란한 빛을 뿌리고있었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 40여년전에 리별한 민주인사를 잊지 못하시여 그 험한 분계선넘어 애도의 화환을 보내주신것이다.

 

육체는 죽어 진토가 되여도 위대한 어버이의 추억속에 사는 사람, 인민의 사랑과 존경속에 사는 사람은 영생한다.

 

려운형선생과 그 자녀들에게 돌려주신 위대한 사랑!

 

이것은 이 세상에서 인간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주체사상에 뿌리를 두고 피여난 사랑, 혁명전사들을 사랑의 중심에 세워주시는 가장 고결하고 숭고한 혁명적의리를 베풀어주신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품, 따사로운 태양의 품이였다. ()

 

*****

 

 

 

이번 연재의 글은 마지막 회이다. 이 글은 2015329조선의 오늘에 연재된 내용이다.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 생을 바친 여운형선생과 그 자녀들이 받아 안은 가슴 뜨거운 사랑의 이야기를 그동안 9회에 걸쳐 연재하였습니다.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프레스아리랑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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