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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날 미래에로

《조선신보》 투고시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3/07/03 [20:53]

빛날 미래에로

《조선신보》 투고시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3/07/03 [20:53]

빛날 미래에로

 

 

 

2023년 새 학년도 개학날을 맞으며 재일동포들과 조선대학교 학생들은 자신들의 마음을 담은 시들을 조선신보에 투고하였다.

 

아래에 그들이 창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빛날 미래에로

 

-2023년 아이찌조선중고급학교 입학식에 참가하여-

 

황 판 곤 (총련 아이찌현본부 고문)

 

 

 

부드러운 해살아래

 

신입생들이 학교로

 

이들을 위해 건설된 새 교사가

 

그들을 기다린다

 

 

 

물결치는 새로운 시작의 감동

 

신입생들은 설레고

 

학부모들은 뿌듯한

 

봄날의 가슴가슴이여

 

 

 

-새 교사 부럼없네

 

-얘들아 여기서 마음껏 배우렴

 

공화국기 창공에 휘날리는

 

새 교사가 자랑스럽고

 

학생들이 사랑스러워

 

 

 

전통 물려받은 신입생은

 

우리모두의 보물이고 소중한 미래

 

그 미래를 가꾸는 희망찬 이곳엔

 

대를 이어 전해지는 애국의 뜻 넘치니

 

 

 

되새겨지여라

 

주인공들 날개를 펴고 마음껏 배우는

 

우리의 학교

 

조선학교가 제일이라고

 

 

 

깨끗이

 

배 병 철 (조선대학교 교육학부 교육학과 3학년)

 

 

 

먼지가 쌓이고

 

얼룩이 지고

 

쓰레기도 널려있는 우리 집8호관

 

 

 

래일은 신입생들 들어오는 날인데

 

이런 기숙사 보고 어떻게 느낄가

 

대학생활 첫날에

 

 

 

2년전 이맘때 8호관에 들어서서

 

(여기서 내 배움의 나날이 시작되는구나)하고

 

가슴높뛰던 순간을

 

내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는데

 

 

 

그날의 8호관의 모습은

 

어떻게 하여 마련된것인지

 

내 오늘에야 깨닫는다

 

 

 

나도 청소를 하자 깨끗이

 

너무도 친숙해진 우리 집

 

책상을 옮기고 먼지도 쓸고

 

물걸레로 얼룩을 닦아 없애고

 

 

 

청소를 하면서 떠오르는 얼굴들

 

졸업후에도 나에게

 

떳떳한 삶으로 가르침주는 선배들의 얼굴

 

그리고 아직은 만나보지 못한

 

래일이면 만나게 될 신입생들의 얼굴

 

 

 

그들의 눈동자엔 기숙사 8호관이 어떻게 비칠가

 

그들을 위해 지금 내가 할수 있는 기숙사청소

 

하자 더 깨끗이!

 

 

 

 

 

흰 자동차가 가져다준 선물

 

백 림 (조선대학교 문학력사학부 어문학과 3학년)

 

 

 

우리 기숙사앞에

 

흰 자동차 멈추었네

 

이 봄에 입학할 동생들의 짐을 싣고서

 

 

 

그들의 짐은 너무도 무거웠으나

 

신이 나서 방으로 옮기는 우리

 

산들바람이 부는데도

 

진땀이 줄줄

 

 

 

볼수로 들을수록

 

이제 곧 동생들이 온다 알려주는

 

방방곡곡에서 실려온 짐들은 분명

 

우리에게만 차례진 선물이였어라

 

 

 

한 기숙사에서 함께 지낼

 

선물을 받아안은 우리

 

봄철처럼 피여나는 마음들을 안고

 

척척 날랐네

 

그러면 동생들을 빨리 볼수 있을것 같아

 

 

 

어서 보고싶구나

 

만나본적 없어도 그리운 동생

 

어서 듣고싶구나

 

활기로운 그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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