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 너는 침략자
서화조
양키의 피묻은 입술을 빨간 연주로 보는 자들이 있다 양키의 독 오른 눈알을 인자한 웃음으로 아는 자들이 있다
대통령이요 장관나리요 하는 조국과 민중의 역적들에겐 양키의 방구 냄새도 정녕 분내로 여겨지는 것인가
해방이라고 하는 그날부터 주문 같은 글과 요사스런 말로 양키, 너는 얼마나 피를 빨았는가
우리의 눈과 귀와 밥 먹고 말하는 입과 팔과 다리와 머리털까지도 미국을 위해서만 존재하라고 너는 명령했다
자나 깨나 하는 일이란 꼭둑각시를 놀리는 일 흡혈귀로 이름난 너는 우리 살림의 값진 것이란 모조리 제 뱃속에 집어넣었다
오, 저주로워라 양키, 너는 악마 양키 너는 우리의 원수다 지금까지 피를 빨리운 우리 더는 너를 용서치 않으리라
가라! 당장 꺼져라! 우리 민족의 명령이다 우리의 강토에서 당장 나가라 너는 조상때부터 늑대보다 더한 식인종- - -승냥이였다
당장 가라, 양키, 양키 너는 침략자다 나가라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시】 양키 너는 침략자, 서화조, 당장 나가라 관련기사목록
|
삶과 문학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