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주 변호사, “한동훈의 별명은 편집국장”

기사거리 흘리고 매체 선정, 보도시기까지 알아서 척척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0/08/25 [10:58]

▲ 2019년 CBS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는 검사 출신 이연주 변호사   © 프레스아리랑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이연주 변호사가 7월 28일에 올린 페이스북 글을 재인용하며 한동훈 검사의 별명이 한때 ‘편집국장’이었음을 밝혀 검언유착의 깊고 오래된 병폐임를 부각시켰다. 

 

조국 전 장관은 24일, 김경록 PB가 법정에서 오래 알고 지낸 대학선배 KBS 기자가 자신에게 “그 사람(당시 한동훈 대검 반부패부장) 이야기를 하며, ‘그 사람이 너의 죄를 엄격하게 보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라고 증언한 것을 근거로 “검언유착의 데자뷰”라는 제목의 비판 글을 올렸는데, 한동훈 검사가 <조선일보>, <문화일보> 등과 인터뷰를 하면서 "조국, 늘 하던 것처럼 사실이 아닌 걸 선동"이라며 자신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한동훈 검사가 실명으로 언론인터뷰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다급해진 것이라고 해석한 조 전 장관은 한 검사의 말에 ‘대거리 하지 않겠다.'면서 대신 검사출신 이연주 변호사가 7월 28일,  페이스북에서 쓴 글을 인용했다. 

 

“한동훈 검사장의 별명은 한때 '편집국장'이었어. 굵직굵직한 기사거리를 기자들에게 흘려줄 뿐만 아니라, 어떤 기사를 어느 언론에 언제 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도 아주 잘 판단했다고 해. 가령 국정농단 수사때는 <JTBC>에, 조국 전 장관 수사때는 <동아일보>에 특종이나 단독을 잘 흘렸지.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언론들은 지금도 ”윤석열 이은 한동훈 대망론-정치인보다 낫다"... 이런 기사를 쓰고 있잖아."

 

조 전 장관의 페이스북에 링크로 걸려 있는 이연주 변호사의 글은 ‘만나면 안 좋은 친구–언론은 어떻게 검찰을 거드는가’라는 제목하에 “언론들이 선택적으로 침묵하거나 선택적으로 공격함으로써 검찰과 어떻게 한패가 되는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변호사는 “타인의 진정성을 검증하려는 언론의 진정성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한다면서 검찰과 언론의 유착관계에 대해 “기자들은 검찰발 기사의 보도관행에 대해서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고 있어. ‘선배들이 반성해야 돼. 작은 티끌 하나를 가지고 살을 붙여 부풀려 써. 이게 선배들 방식이었거든. 그렇게 쓰면 잘 쓴다고 했었고. ‘단어 하나 듣고 저걸 만들어내나’. 지금 앉아 있는 데스크들 상당수는 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야”라고 전하고 있다. 

 

이어지는 증언은 “검찰 출입하면서 되게 놀랐던 부분은 뭐냐면 오보가 너무 많아요. 그런데 느낀 게 뭐나면 오보가 이렇게 많이 인정받는 곳이 없어요. 심지어 오보로 그냥 기자상 받는 경우도 봤어요... 뭔가 제목이 맞고, 방향이 맞으면 그냥 특종으로 인정해줘요”라는 것이다. 

 

실제로 조국 사모펀드 비리' 보도로 관훈언론상을 받았던 이름만 ‘기자’들과 이들에게 상을 준 관훈클럽의 왜곡은 그 정도가 심각하다. 최근 1심재판부가 조범동씨와 정경심 전동양대교수의 ‘사모펀드 의혹’ 관련 혐의 3개중 공모관계를 모두 부인하고 증거인멸 부분만을 인정한 만큼 관련 기자들의 특종 또는 수상도 취소되어야 옳다. 

 

이 변호사는 “자기네들이 속보경쟁에 휘둘려 제대로 된 사실 확인 전에 보도를 내지른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도 이를 요구하면 안 되지. 특히 법조인은 증거에 의한 사실 인정에 관하여 쭉 훈련을 받은 사람들인데”라고 이어간 후 “...취재는 하지 않고 함정을 파고, 기사거리를 제공해주던 X이라고 대놓고 비호하는 이런 기자들이 검찰 내부에서 힘겹고 외롭게 싸워온 사람들의 진정성을 검증한다고 나서는 건 너무하잖아.”라며 결론을 맺었다. 

 

박승원/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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