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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 야당, 핵 오염 폐수 투기를 막기 위해 일본 방문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23/07/10 [04:53]

한국 최대 야당, 핵 오염 폐수 투기를 막기 위해 일본 방문

프레스아리랑 | 입력 : 2023/07/10 [04:53]
 

한국 최대 야당, 핵 오염 폐수 투기를 막기 위해 일본 방문

 

한국 민주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2023년 7월 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계획 반대 집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투기에 반대한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 VCG                                            © 프레스아리랑



 

 

환구시보(7.9.): 일본의 바다에 핵 오염된 폐수를 버리려는 계획에 대한 한국의 분노와 비난은 무시할 수 없다. 왜냐하면 주말에 시민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와 시위가 다시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제1 야당인 민주당의 관계자들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이 계획을 실행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웃 나라를 곧 방문할 것이다.

 

민주당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방한에 대해 "처음부터 일본에 유리한 쪽으로 치우쳐 중립성과 객관성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염수 방류 계획이 주변국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적절한 조사가 결여된 단순한 '자체 검증'이자 '일본 맞춤형 조사'"라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주말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한국 방문과 동시에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는데, 이는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수백 명의 시위자들은 고래 모양의 파란색 풍선과 "방사능 오염수의 방출을 반대한다"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토요일 서울 거리로 나와 5월 이후 네 번째 대규모 시위인 일본의 쓰나미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로부터 해양 투기 계획에 대해 강한 비판과 반대를 표명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일요일에 시위대는 빗속에 서서 "일본에서 온 후쿠시마 원자력 폐수는 안 된다!"라는 팻말을 국회 앞에서 들고 있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1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다른 활동가들로 구성된 그룹이 일본을 방문하여 일본 정부에 이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들은 한국 어민 대표 4명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 IAEA 사무실에서 항의하며 일본 의회 앞에서 농성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국의 윤석열 행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입장에서 미세한 선을 계속하고 있다. 박진 외교통상부 장관이 토요일 오후 그로시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은 방사능 오염수 투기를 지지하지도, 반대하지도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은 토요일 그로시 총장과 회담에서 물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대중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IAEA의 협조를 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랴오닝(Liaoning)사회과학원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뤼차오(Lü Chao)는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로시의 환영과 IAEA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현실적으로 어떻게 지지하는지 진술할 수 있게 한 것은 한국이 가장 큰 피해자 중 한 명이 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윤 행정부가 일본과 '준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국의 모호한 태도는 일본이 그들의 계획을 추진하도록 대담하게 만든다."

 

한국은 다음 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별도로 정상회담을 열기 위해 일본과 조율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한국 대통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Lü)는 윤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이들이 만난다면 오염수 방류 계획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요구가 윤 정부의 이익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Lü)는 윤이 지구환경을 해칠 사건보다는 '아시아태평양전략'의 중요한 연결고리로 한·일 결탁에 무게를 두면서 한국 정부의 타협적 태도가 미국에 영합하는 편을 택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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