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주와 평화로 가는 송탄미공군기지 감시활동 (2026년 7월 23일 목요일)
민중민주당 청년 당원도 결합하였다. 집중호우로 진위천물이 많이 불었고 하늘에는 호쾌하게 적란운들이 피어오르고 있다. 도착하여 장목사님네와 8월 기행 이야기를 나누고 진위천변을 따라 걸었다. 활주로에는 흰색의 소형 항공기 2대가 주기되어 있는데 이중 작은 기체는 얼마 후 이륙하였다. 또 다른 항공기의 공회전 소리가 한참 들렸다.
모린 게이트(Morin Gate)를 들렸다. 1947년 미 공군이 독립 군종으로 창설된 이후, 전투 행동(Combat Action) 중 최초로 사망한 공군 헌병(Air Police) 모린 상병을 기리기 위해 명명된 정문이다. 원래는 '둘리틀 게이트(Doolittle Gate)'로 불리는 구형 문이 있었으나, 2019년 철거하여 모린 게이트가 되었는데 1942년 '둘리틀 공습(Doolittle Raid)'을 이끈 미 육군 항공대(현 공군)의 제임스 둘리틀(James H. Doolittle) 중령의 이름을 딴 것이였다. 흰색 C-12 휴런이 착륙하는데, 정찰용인지 여객용인지는 구분이 안 된다.
신장동 쇼핑몰 근처를 돌아본 후 한국공군작전사령부 인근을 지나 최근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된 (구)알파 탄약고를 찾았다. 지역방송사 카메라가 보였고 울타리 안에는 승용차가 있는데 문은 닫혀 있다. 주변은 빠르게 변하여 아파트를 짓기 위해 나무들을 전부 베어냈다. 다시 장등리 일대를 돌아보니, 멀리 탄약고 신축공사장은 파란색의 가로막들로 둘러싸인 건물공사들이 진행 중이고, 기지 내에도 골프장 인근에 토사들이 쌓여 있는데 근처 지상에 공사하는 곳이 없기에 지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송탄공군기지는 1952년 기지 개설 후 가장 큰 공사가 진행 중인데, 한국항공우주작전센타(607 AOC Air Operations Center)의 <KAOC 최신화·신축 프로젝트>와 1,2단계로 진행되는 탄약고 공사 등이다.
<KAOC 최신화·신축 프로젝트>는 평택미군기지내에 진행 중인 <'블랙 햇(Black Hat)' IFC(정보융합센타) 신축 공사>와 연동되는 중요한 시설이다. 송탄미군기지의 KAOC공사가 공군이라는 단일군종의 정보와 지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 IFC(정보융합센터, Information Fusion Center)는 육해공, 우주와 사이버 영역까지 다영역의 정보를 수집하여 통합 관리하는 것과, 한미연합사령부의 한반도 방어 틀을 완전히 뛰어넘어 미군의 독자적인 세계 지배 및 인도태평양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핵심 정보 자산이다. 특히, 한국의 방위비분담금으로 지어지지만 운영에서 한국은 완전히 배제된다.
그리고 이 근처는 7월 28일(화) 백린 (White phosphorus)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라고 평택지역신문이 보도하고 있는 장소이고, 인근 탄약고 앞에는 JDAM 등 정밀직격탄으로 사용하는 1,000 파운드 이상의 폭탄들이 쌓여 있다. 회화리 쪽으로 돌아와서 보니, 활주로에서 보았던 여객기가 좀 더 가깝게 보이는데, 동체 하부에 주 날개가 있는 걸프스프림(Gulfstream Aerospace)의 비즈니스 제트기이다. 동체에는 칼날 모양의 안테나들이 세워져 있고 후방장착 엔진, 저익기에 주 날개는 위로 살짝 꺾인 윙렛이며, 여러 승객용 창문들도 있다. 미 육군이 추진 중인, 하데스(HADES) 프로그램의 중간 단계로 알려 지고 있는 정찰기 아레스(ARES, Airborne Reconnaissance & Electronic Warfare System)이다.
점심을 먹고 활주로에 오니, 흰색의 보잉 747로 보이는데 창문이 거의 없고 기체는 전체가 흰색이고 꼬리날개에는 희미하게 무늬는 있지만 알기 힘들었다. 민간항공사들이 군자재 수송시 보안이나 도색변경 과정으로 일시적으로 로고와 꼬리날개 코드를 지운 채 전체 흰색 상태로 운항하는 경우거나, 미공군의 특수 목적기일 수도 있다. 한편, 7월 20일(월) “호남반도체 방해하는 미 7공군 묵과할 수 없다!” 기자회견이 송탄공군기지 정문에서 열렸는데 마침 정문 앞에서 일인시위중인 분을 보게 되었다. 기지 내에서 하우징(Housing, 주거 체계) 공사에 하청을 받아 공사를 하였으나 공사비를 받지 못해 기지 사령관 면담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7월 29일(수요일) 백린 (White phosphorus) 유출 사고 다음날, 반기지투쟁에 앞장서는 ‘평화주권행동 평화너머’ 대표 및 간부들과 송탄공군기지를 돌아보았다. 활주로에는 c-17 글로벌 마스터 한 대와 2대의 흰색 항공기가 주기되어 있는데 한 대는 지난주에 보았던 아레스 정찰기이다. 그리고 옆의 항공기는 동체 배부분이 푸른색은 듯 하였는데 여객기로 추정된다. F-16 전투기 여러대들이 이착륙을 하는데 군산기지 8전투비행단과 이기지의 51 전투비행단의 테일코드(꼬리날개 문양)들이다. 오페라 하우스와 신장동 일대를 돌아보고 장등리 근처 기지 내 골프장을 돌아보았다. 특히, 장등리 보국사 옆 기지내 공터에는 4대의 천막이 설치되어 있는데 증원된 병력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마침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아나운서가 “exercise, exercise ...”라고 말을 하여, 훈련 중임을 알려주었다. 회화리에서 활주로를 본 후 백린 유출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중에도 전투기들이 우리의 머리위로 선회하면서 폭음으로 자주 발언들을 끊었다.
브런슨 유엔사 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이 주관하고 주한이탈리아 대사가 주최한 유엔사령부 월례 원탁회의가 7월 22일 한국 이탈리아대사관에서 개최되었다. 유엔사령부는 명칭과 달리 유엔(UN)의 공식 통제를 받는 산하 기구가 아니라 미군이 UN의 이름을 도용한 다국적 군사 연합체이며, 정례 회의를 여는 것은 한반도 문제에 서방 NATO 국가들의 군사적 개입을 지속적으로 정당화하고 다국적 군사 네트워크를 결속하려는 의도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한반도를 대중국 및 대러시아 포위망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참전국들 간의 지휘 협조와 전시 군수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결속을 다지는 과정이다.
송탄 미공군기지의 출입 통제 절차를 일원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한미 합동 순찰과 훈련을 정례화하고 주한미군 출입 통제 규정을 최우선적인 표준으로 적용할 것을 명문화하는 굴욕적인 내용이다. 2025년 7월, 한국의 내란 특검팀이 한국군 전용 출입구를 통해 기지 내 중앙방공통제소(MCRC)를 압수수색하면서 한미 간 기지 보안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하였는데 미군기지도 한국의 영토이며 당연히 주권이 미치는 영역이다.
<저작권자 ⓒ 프레스아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모린게이트, 한국공군작전사령부, 필경 관련기사목록
|
|